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남들은 생각처럼 나의 노력과 수고를 알아주지 않는다. 생각할수록 지치고 의욕이 사라지지만 나의 노력은 나만 알면 된다는 걸 전하고 싶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서로 의식할 수밖에 없고 서로가 필요하며 주고받기도 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시선과 평가는 아예 배제할 수 없고 중요하다. 그런 인간이기에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그것이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토록 인간관계에서 타인의 평가는 사람이라면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하지만 살아가면서 알면 알수록 이에만 의존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변수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우선 나의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 그에 따른 진정성 있는 노력을 온전히 이해하고 연결시키고 의미를 부여해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 밖에는 없다. 타인도 각자의 인생이 있기에 사실상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해줄 수 없다. 우리에 대한 좋은 평가이든 나쁜 평가이든 어찌 보면 특정 시기에 파편적인 모습을 보고 평가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이런 걸 당연하게 이해한다면 남들이 나의 노력이나 수고에 대해서 제대로 몰라주더라도 그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나 또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으니 말이다.
남에게 보여지고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이 인생에 유일한 원동력인 사람들이 참 많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누구든 특정시기엔 그랬을 때가 많다. 이렇게 삶의 원천을 전적으로 남들의 평가에 의존한 경우 내 고생과 노력이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리고 엄청난 고독이 밀려올 수 있다. 또한 날 지지해주었던 사람과의 관계도 언젠간 무슨 일로 끊어질 수도 있는 것이기에 오로지 남의 인정에만 의존한다면 허무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타인의 인정과 평가도 좋지만,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그 가치를 잘 알아줘야 하는 이유는 내 상황과 인생 전반을 인지하고 그에 맞추어 알맞은 방향을 제시해줄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내가 나의 노력과 가치를 알아주는 것만큼 힘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결국 나를 이해하고 원하는 목표로 이끌어 줄 사람도 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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