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일상의 반복에 의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소진된 상태를 번아웃이라 한다. 번아웃에 걸리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정신과 육체가 모두 쉬어줘야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는 번아웃 상태의 우리를 쉬게 두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게 소진된 상태로도 좀비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게 되었을 때 대체적으로 보이는 상태가 몇 가지 있다.
- 멍한 시간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
-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면 너무 고통스럽고 피곤이 몰려온다
- 모든 업무가 무기력해지고 싫증 난다고 생각한다
- 매사에 초조하고 불안하며 그러다 보니 여유를 느끼지 못한다
- 무엇을 해도 소극적이게 되고 회피적으로 살아간다
-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만성화된 피로와 불면증 등이 있다
보통 자기 기준이 엄격하고 자신의 한계점을 알지 못하여 자신을 많이 채찍질하는 사람이라거나, 타인의 기대에 대해 과몰입하는 사람이 번아웃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일을 반복적으로 많이 하게 되는 경우에도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지만 사실 일은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인간관계라는 건 정말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해서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에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상처,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정말 많이 생긴다.
이러한 번아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하는 건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에 작은 변화라도 줘보는 것이다. 사소한 차이는 물속에 퍼지는 잉크 한 방울처럼 우리 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어 도파민 활성화를 일으킨다. 작은 변화의 예로 가장 좋은 건 운동이고 독서, 식물 키우기, 게임, 영화 등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거면 무엇이든 좋다.
- 다음으로 조급함을 내려놓는 것이 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조급함은 지친 뇌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몰아세운다. 조급한 고민은 내려놓고 정신적으로 푹 쉬어주는 게 뇌의 피로를 덜어주고 회복을 하여 장기적으로 더 큰 도움이 된다.
- 모든 사람에게 다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가 제각각이기에 모두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쏟으면 필연적으로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건 중요하다. 그것이 싫은 상대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이더라도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나를 되돌아보고 나에 대해 잘 알게 되고 나의 리듬을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의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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